A Whole New World

세상은 넓고 나는 젊다




 

'우물 안 개구리'는 매력 없다.
어느 상황이나 환경에 익숙해져서,
이게 전부가 아님을 알면서도 현실에 안주해버리는 것.
(현재에 만족하며 느끼는 행복과는 결이 다르다. 이건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나는 극도로 두려워하고 싫어하는데,
지금 내가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들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너무 재미없다.)




난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유치원 때,
"나중에 내가 죽으면 어떻게 돼?"
"내가 만약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는거야?"
등의 질문을 계속 해서, 부모님이 고생하셨던 기억이 난다.




이런 '호기심 천국' 성격은 어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에도 나타난다.
궁금하고,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최대한 도전하려 한다.
(그 때의 기준은 항상 '내가 후회를 덜 할' 선택.)



덴마크에서 2주를 보내고, 뉴욕에 여행을 온 지금.
이 곳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맛보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최고들이 모여 열정적으로 꿈을 이뤄가는 뉴욕.
다시 오고 나니 더 확실해진다.




세상은 참 넓다. 그리고 나는 젊다.




편하고 안정적인 것도 물론 좋지만,
조금은 불편한 상황들과 환경에 나를 던져보고 싶다.
그 속에서 조금씩 변하고 성장해 갈 앞으로의 내 모습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 모든 과정을 겪고나서 보이는 세상의 크기와 나란 사람의 깊이는,
겪지 않았을 때와는 전혀 다르단 걸 잘 알기 때문이다.




 

Day 4 in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