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n't No Lie

살아가면서 깨닫는 것들.
적어도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기.






인생에서도 스스로를,
그리고 내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되돌아보는 복기가 필요했다.





물 흐르듯 뒀더니,
정말 시간만 갔을 수도 있다.
많은 것에 무뎌져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몰랐을지도,
혹은 외면했을지도 모른다.






행복한 기억보다는
공허함이 자리 잡았단 걸 깨달았다.







와르르.
하루 종일 애써 꾹꾹 눌러 참다
다시 난 무너진다.




진작 내 손으로 끝낼 수 있는 힘듦이었겠지.
주체적인 삶을 살면서도 너무 수동적이기만 했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교훈을 잊은 마이키에게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몰락.
스트로베리를 보는 눈빛에서
역시 결국 사람은 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허세가,
근거를 알 수 없는, 자신을 향한 믿음이
그를 더 똘똘 뭉치게 했다.




엄청난 허상을 향해 날아오르려던 마이키는
결국 실패한 로켓처럼 바닥에 떨어졌고.
그새 또 다른 비행을 꿈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