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This Comin'

I already know what this'll become






바쁜 출장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 연휴를 맞이해서!
지난 연말에 이어 남편과 서호주로 짧게 다녀왔다.






원래는 시드니, 멜버른을 가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서호주가 더 가깝고 훨씬 저렴하기에-
이번에는 조금 더 작은 외진 항구도시에 가서 더 푹 쉰 일주일.




그간 못 잤던 잠도 원 없이 자고-
햇살 때문에 자연스레 일찍 깨고
아침 산책과 노을 산책, 장 보고 건강한 식사하기.





보고 싶었던 시리즈 몰아보기,
보드게임하기.
재잘재잘 수다 떨기.




단순함과 몰입,
더 심플해지는 법.
그렇게 더 나를 찾아가는 중이다.






호주에 가면 늘 잘하는 곳들을 보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면 좋을지
자연스레 시장조사도 하게 된다.



디스코 볼이 달려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집,
밤 10시까지 줄이 서있는 곳.






사실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도 해보고 싶었고,
리샤모 오프라인 공간도 오픈해 보고,
베트남 소수 민족의 전통 공예를 활용해서 제품도 만들어보고,
밋업, 커뮤니티, 토크 등 여러 방면으로 도전해 보고 싶었다.





콘텐츠 제작 기획 디렉팅 영역도 더 탐험하고 싶고,
이런저런 욕심이 가득가득 차오르다가도,
상황 상 어쩔 수 없는 한계들이 있다.






환경의 한계를 알지만, 늘 내 안에는 갈증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 나 아직 하고픈 일들이 많은데?
제자리걸음, 혹은 퇴보하는 것 같은 우울감이나,
나의 쓸모에 대한 고민들.
이런 생각들이 나를 잠식할 때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차분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다시 다짐한다.
지금은 충전의 시기라고.







이번에도 작은 동네 마켓에 갔었는데,
정말 작은 것들에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행복은 정말 가까이에, 작은 순간들에 있다는 걸 느낀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기에.
도망가지 않고 차근차근 또 잘 채워가야지.




the hour of romance-
where time slows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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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eautiful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