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Out There

what you’re looking for is not out there, it is in you

이제야 한국에 돌아온 지 1주일째.
시차 적응에 실패해서 더 힘들었던 새벽이었다.
그리고 내 일상에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더 여실히 알 수 있었고.





어쩌면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 걸 알면서도,
애써 무시했던 것들이 워낙 많았을 테니까.



미루는 사람의 인생은 언제나 잔잔하게 불행하다.
극단적인 미루기에 의지함으로써,
당신은 나중의 안락함보다 지금의 안락함을 선택한다.
지금 놀고 나중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어지지만,
끝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부담감을 내내 지고 다녀야 한다.
이 부담감은 당신의 자존감, 자신감, 자기효능감을 옭아 매는
무거운 족쇄가 되어 당신을 아래로 끌어내린다.




이래저래 바쁘고 지치는 시간들 속에
연휴가 왔다.
너무 신경 쓰지도, 마음 쓰지도 말아야지.





나다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잃지 않으려고
더 노력하는 요즘.
내 인생, 내가 주체인 사실을 잊지 말아야지!





너무 가까이 밀착하면 안 보인다.
너무 먼 건 당연하고.
멀다고 가까이 당기지 마라.
안 보이는 것 마찬가지다.
가까워서 다 안다고,
멀다고 다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가장 치명적이다.
다가올 때, 떠나갈 때 그 거리의 긴장에서 진실은 드러난다.







오랜만에 정말 좋아하는 언니랑 밥을 먹었다.
짧은 시간인데도 정말 많고 깊은 대화를 했는데,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결핍에서 항상 아쉬움을 느낀다.
가치관과 생각의 방식.
인생을 대하는 태도.
역시 대화가 제일 중요해.






지적 호기심이 있는 사람에게 늘 끌린다.
꼭 새로운 걸 찾는 게 아니어도
같은 걸 매번 다르게 보려는 사람,
평범함에서 비범함을 발견하는 사람,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데에
나태해지지 않는 사람.






조금 더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그 성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었으면.

Not Out There

seoul punchJonghwa Yi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