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on Vacay

Don't know what this life will bring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지나치지 않고 이방인의 눈으로, 외계인의 눈으로 보는 것,
타자의 삶과 세계의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면
삶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시간을 내어 저장해둔 곳들을 갔다.
길바닥에 놓여진 야채, 형형색색의 구멍 가게.
조용해서 정말 좋았던 카페. LP로 직접 음악을 틀던 곳.




카페에서 나와 걷다가 맛난 이탈리아 디저트도 먹고,
깜짝 뗏 휴가 선물도 받았다.
여전히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베트남.





귀여운 간판들과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다시 떠날 준비를 했다.
혼자서도 너무 잘 지내는 시간들에 뿌듯했지.






’나는 괜찮다’고 말하는 무수한 ‘나’들에게 묻는 역설의 진술.
더 잘 살기 위해서 삶을 포기하는 역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멈춰 서서 우리가 지나온 갈림길들을 돌아봐야 한다.





괜찮다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삶.
그래서 정말 괜찮은지 스스로 물어보려고 하는 요즘.
아쉬운 마음들은 우선순위에 따라 넣어두기.



상해서, 지겨워서 등등
이래저래 잘라내고 싶던 머리를 싹둑 잘라버렸다.
(조금은 충동적으로!)




머리 감는 시간, 말리는 시간 모든 것이 단축되었고.
묵혀온 것들을 정리한 기분이라 홀가분했다.
머리는 어차피 자라는데,
이 작은 행위가 주는 쾌감이 왜이리 컸을까.
내 의지로 뭔가 변화를 줄 수 있어서 그랬을까?






존재의 불안과 불확실성 때문에 공동체가 생긴다.




소속감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여기서는 완전히 내가 만들어가야할 것들.





3월부터 베트남 학교에 가려고 문의 메일을 남겨뒀다.
이제는 적응도 어느 정도 한 것 같아서.
듣고 싶은 수업이나 재밌는 것들이 있어보이면
먼 2군까지도 가고 싶다.






습관대로 움직이고 습관대로 생각하다가는 습관의 노예가 되고
관행과 규정에 순응하는 기계가 될 수밖에 없다.





습관대로만 생각하고 움직이지 말아야지.
틀에서 벗어날 때,
또 다른 곳으로 나를 이끌어줄테니까.




가족과의 시간이 더 애틋한 요즘이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2026년도 알차게!
💙

Go on Vacay

seoul punchJonghwa Yi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