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my piece

We'll never go wrong, we'll never go back

때로,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특별히 행복하거나 만족스러운.
그럴 땐 수많은 사람을 내가 다 먹여살릴 수 있을 것만 같다.
온 세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만 같고.


하지만 어떨 땐, 작은 방조차 겨우 가로지른다.
나는 두 팔을 축 늘어뜨린다. 얼어 버린다.

하지만 나는 이제 축 늘어지는 순간들이
많이 적어졌다.


아빠가 어느 날, 너가 좋아하는 줌바나
언어 교환 모임을 찾아보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바로 마음가짐이 바뀌었던 것 같다.




용기내서 댓글로 물어보고,
그렇게 매주 기대되는 활동이 생기고.
또 마음이 맞는 동갑 친구가 생긴 것이 정말 큰 위로가 된다.
👯‍♀️

당신은 시간을 찾자마자 더 많은 시간을 원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 사이에 더 많은 시간을.
충분한 시간이란 결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절대 붙들고 있을 수도 없다.





충분한 시간은 없기에,
지금에 더 충실한 순간들.

나를 괴롭히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것은 내가 나의 크기를 모른다는 것이지.
스스로 아주 차분하다고 생각하는 이 자는 자신에 대한 의심으로 가득해.
그는 어느 정도까지 당길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근육의 정확한 힘을 알고 싶은 거야.

항상 나의 재능과 힘을 의심하면서 내가 얼마나 할 수 있고 또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나는 무엇을 가질 수 있을지, 무엇을 담을 수 있을지, 세상을 얼마나 힘껏 껴안을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
내 반대편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내게 부과한 무게를 감당하며
얼마만큼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정말 알고 싶었다.


그런 것들을 알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작가들은 일기든 메모든 졸작이든 끊임없이 쓴다.

그래야만 문장의 힘으로 세계와 타인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당길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얼마만큼 끌어당길 수 있는지는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해 보는 만큼만 알 수 있다.

의심을 넘어서 나아가기.
지금 내가 하려는 것들이다.

드디어 4월이 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봄이지만
여기서는 봄이란 없기에, 올라오는 벚꽃 사진들을 보며 기분만 낼 뿐.



그래도 좋아하는 빵집에서 사워도우와 바게트를 시켜서
주말에 든든한 브런치 한 상을 차려보고.
또 어느 날은 기사 식당 스타일 제육볶음도 해봤다.

저장만 해 두고 못 가 보던 프랑스 식당에
동갑 친구와 가서 코에 바람도 쐬고!
테라스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구비해서 밖에서 고기를 구워
덮밥도 해 먹은 날도 있었다.

이렇게 단순한 삶을 산 적이 있나 싶은 요즘.
많이 웃고,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의 소중함을 느낀다.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해 보기.
여기서 더 강해지는 내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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