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ieve In You
you come to me on a summer breeze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천천히 음미하며
사소한 것에서부터 지속적인 행복과 답을 찾아가는 연습.
가치는 시간의 결을 따라 스며든다.
리틀샤이닝모먼트.
나에게 너무 큰 의미가 되어버렸다.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과 기쁨을 발견하는 태도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결국 나만의 색깔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꾸준히 쌓아 올릴지가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을 중심이 있어야 한다.
내 목소리로 꾸준히 말하고, 밀고 나가는 힘도 필요하다.
삶의 변화는 내가 꿈꾸면서 다른 사람의 꿈을 깨울 수 있을 때
비로소 일어난다.
북페어, 북토크, 프로젝트, 여러 행사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나누던 그 에너지가
문득 너무 그립다.
그리고 주말,
오랜만에 마음을 뛰게 하는 제안이 찾아왔다.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쉽지 않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워 한동안 마음이 깊이 가라앉았다.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지만
이렇게 아쉬움이 가득해도 될까.
내게는 실패보다 시도가,
계획보다 행동이 먼저였다.
단순한 마음으로 도전해야 실패도 하면서
굳은살이 만들어진다.
몸에 새겨진 경험은 허공으로 흩어지지 않고 실력으로, 결과로 돌아온다.
내가 했던 모든 경험들은
결국 또 새로운 길을 보여주겠지.
잘 하고 있어. 너는 지금 파도를 타고 있는 거야.
그 파도는 단 한 명만 탈 수 있는 거지.
그러니까 넌 그걸 이끌고 가.
또 다른 파도를 기다리는 중인 나.
뭔가 창작하는 삶은 늘 설렌다.
일에서 한발 물러나 고립된 삶을 살게 된 대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얻었다.
이곳에서의 모든 행위는 오롯이 ‘나’를 향해 있었다.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정직한 환경은 침잠해 있던 나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오늘도 규칙적인 생활로
나에게 선물을 줬다.
그 중 하나는 매일 엄마와 카톡하기.
엄마는 오래전부터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멘토였다.
나는 아직도 마음이 어지러울 때 꾹 참다가
엄마에게 쏟아내곤 한다.
어릴 때부터 아빠가 엄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같이 고민도 나누고 마음이 편해지는 모습들을 본 기억이 난다.
엄마는 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들어주는 사람.
피곤할 법도 한데 늘 이야기를 들어주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찾아주는 것.
새삼 엄마의 밥과 반찬이 더 생각나는 날.
엄마의 따뜻한 말들과 맛을 곱씹는 날.
나는 엄마 같은 사람,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삶의 본질은 자신을 보존하고 확인하려는 의지 속에 있다.
보존은 멈춰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인식하는 일이다.
내 인생의 가치는 나에게 있다.
뉴욕도 LA도
앤트워프도 런던도
너무 궁금한 곳이 많다.
하나의 목표로 함께 달릴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은
모진 바람 속에서도 움츠리지 않고 버틸 힘이 된다.
사랑은 말과 행동 사이를 오갈수록 더욱 짙어진다.
앞으로 더 표현하고 나눠야지 다짐하는 날들.
열려있는 마음으로 볼 것인지,
닫힌 마음으로 볼 것인지.
세상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나의 지도의 크기가 달라진다.
벌써 다음 달이면 베트남에 온 지 1년이 된다.
계속 닫혀 있던 내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중.
흑백 같던 풍경 위에 조금씩 색을 덧입혀 가는 중..!
나의 지도는 어디까지 커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