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That Scene

HAVING THE TIME OF OUR LIVES



없으면 안 될 것 같고 안 되면 안 될 것 같은 일들도
결국은 또 다른 것들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엄마 아빠가 결혼 1주년을 기념해서
동은이와 나를 초대하는 가족 여행을 준비해주셨다.





엄마 아빠 오빠는 한국에서,
남편과 나는 호치민에서 출발해서
삿포로에서 드디어 상봉!





엄마가 오랫동안 고심하며 하나하나 찾고
예약해준 숙소들은 모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첫째날 맥주 공장 견학도 너무 재밌었고,
맛난 징기스칸도 먹고.
동은이가 오빠를 위해 미리 찾아둔 굴 맛집에
둘이 잠깐 다녀오는 모습도 괜히 귀엽고 뿌듯했다🦪





다 같이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올려다본 별 가득한 하늘.
숙소 앞에서 불을 피우던 시간과 다음 날 함께 먹은 아침까지.






요테이 근처에서 오빠가 사준 근사한 식사.
조용했던 밤 산책과 비 오기 직전의 호수 산책.
그리고 엄청난 맛의 아이스크림 집🍦
(현금만 받던 사장님 얼마나 버실지 아직도 너무 궁금..)





다 같이 장을 보고,
남편과 내가 낮잠을 자는 동안 엄마가 해주신 닭볶음탕.
챙겨간 보드게임도 같이 하고,
우리 가족의 트레이드 마크인 연상퀴즈도 했다.





오빠가 프라이빗 온천도 예약해줘서
밤에 온탕 + 냉수 샤워를 번갈아 했는데,
기분 탓인지 피부가 잠시 탄탄해진 것 같았다♨️






마지막 날은 온천 마을의 아름다운 숙소에서
속이 편안했던 가이세키와 온천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엄마 아빠 오빠를 먼저 공항에 내려다주고
인사하는데 또 눈물이 자꾸 흘렀다.
곧 또 볼테지만, 늘 인사하면서 서럽다..😔





오빠가 선물해준 거북이 이름 태그와
엄마가 정성껏 챙겨준 짐들을
가방에 넣고 다시 돌아온 호치민.






모두의 배려 덕분에 사랑이 가득했던 여행.
같이 차 안에서 들었던 노래들도 자꾸 생각나고,
캔탈로프, 자몽처럼 우리만 아는 inside joke가 더 생겨서 더 행복했던 시간.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사랑이 최고야, 가족이 최고야.
Welcome to the Yi family, 동은! 🤍

Watch That Scene

Next
Next

Safe And W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