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the One

How to put back the power in our soul

무감각함,
영혼 없는 일상만큼 좌절스러운 것이 있을까.
일상 속 작은 순간에도 영혼을 담아서 하루를 잘 살아내는 법!




오늘로 베트남에 온지 108일차!
친구를 적극적으로 따로 사귀진 않는데
(약간 귀찮기도 하고)
저번에 소셜 이벤트에서 만난 친구가 따로 보자고 여러번 연락이 왔다.



한번은 내가 아파서, 한번은 친구의 일정 때문에 미뤄졌는데!
이번 주나 다음 주에는 만나봐야지.
2군이 꽤나 멀어서 주말 아니고는 잘 안 가게 된다.





수요일에는 free 바레 클래스를 듣고 삭신이 쑤시다…
솔직히 카운트도, 스텝도, 음악도 다 엉망인 수업이었는데
이상하게 모든 게 웃겼던 날.




완벽한 걸 바란 나 스스로가 웃기기도 했지만,
동시에 꼭 모든 게 완벽해야 하나 싶었던 순간.
그냥 다들 웃는 분위기가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PT 트라이얼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원래 다른 트레이너도 트라이얼을 받아보려고 약속했었는데
수업 듣고 바로 취소했다.



영어를 잘 하는 건 전혀 아니지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서 신기하다.
아마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언어와는 또 별개인 듯.






저번 주는 짧은 휴가 느낌이라 남편과 여유를 만끽했다.
토요일에는 보고 싶었던 전시도 보고,
그렇게 안 먹던 베트남 음식도 조금 먹고,
길거리에 간판 없는 곳에서 shawarma 나눠 먹고!
우리의 최애 스팟에서 디저트도 먹었다.




일요일에는 상한 아보카도 때문에 아보카도 토스트 대신 pbj를 먹고,
해물 빠에야를 해 먹었다.
(근데 치킨스톡 때문인지 엄청 졸렸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피지컬 100의 확장판 피지컬 아시아를 보는데
진짜 도파민이 터져서 심장이 쿵쾅댔다.
(남편이 내 심장 콩닥콩닥 뛰는 것 보고 신기해 했다)




사이렌 생각이 많이 났던 날.
프로그램을 또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연출도, 출연진들도 여러모로 자극이 많이 된 밤.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싱가폴을 짧게 갈 수도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이렇게 10월이 끝나는구나.





이번 주는 할로윈으로 시끄러울 예정..
(단지에 꼬마 아이들도 많고 이래저래 정신없을 듯하다)







삶의 고통을 억지로 이기려 하기보다는,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흘려보내려는 태도.
그리고, 나의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하기.




짬 내서 책도, 운동도, 영상도.
2025년의 마지막 분기를 잘 채워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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