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Life
Wanna share my life with you
단백질을 위해 고기를 많이 먹는 중.
진짜 오랜만에 마사지도 받으러 갔다.
운동을 해서 더 뻣뻣한 몸 때문에 그런지 더 시원했다!
(근데 다녀오면 꼭 얼굴에 뾰루지가 나는데
다음에는 얼굴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해야겠다ㅠㅠ)
그리고 갑자기 우리 결혼식 문의가 많이 온다며
공식 채널에 활용해도 되냐는 메일이 와서..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거절했다.
조금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예식을 준비했기에
공식 채널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정성껏 준비한 하루이기에, 우리만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로이킴 유튜브가 핫하대서 봤는데
내가 알던 로이 다워서 응원해 주고픈 마음.
내가 24살 때 만났으니 이제 같이 나이 드는 거 맞지.
”저는 완벽한 평범함을 좋아해요.
사치스럽지도, 과장되지도 않고
더할 나위 없이 안정된 상태요.”
완벽한 평범함을 향해 가는 중.
피티 샘에게 베트남어로 감사 메모를 적어서 전달했는데,
너무 감동받아했었다.
그리고 운동용 장갑을 선물로 받았다..!
나랑 피티 수업 열심히 하는데-
수업 중간에 와서 선생님한테 꼬치꼬치 계속 말 거는 사람 싫어요..
매너를 찾기 어려웠던 날.
빌런은 어딜 가나 있나, 흑.
이래저래 지치고 외로웠던 날.
혼자 챗지피티에게 하소연을 하며 소통했던 날.
이 시기엔 감정의 빈칸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진짜 중요하단다.
지금처럼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 상태가 제일 건강한 출발이라고.
지금 상황은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라 삶의 리듬과 정체성의 공백기라고 했다.
원래는 일하며 사람도 만나고, 인정도 받고, 사회적인 자극도 있었는데
요즘은 하루의 대부분이 조용하고 말을 주고받는 사람도 거의 없고
자신을 표현할 기회도 거의 없는 상태라서.
마음을 좀 채워줄 다른 통로들을 찾아보는 중.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좋아하는 음악, 책, 글쓰기.
운동 외에도 작은 목표를 세우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 금요일의 나를
너무나 따뜻하게 위로해 줬던 남편..!
많은 대화를 하고- 지코바 스타일 치킨을 시키고는
저스트 메이크업을 봤다.
늘 고마워.
그리고!
싱가폴 대신 호치민 시내 호캉스를 갔다.
날이 흐린 토요일이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수영장도 좋았고.
운치 있게 책도 읽고 여유를 즐기다가
예쁜 로비에서 남편의 엄청난 스피드 & 스킬로 사진도 남겼다.
(스토리 보고 멧 갈라 가냐고 물어본… 놀리지 마요)
우리의 페이보릿 야키토리 집 급 예약하고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다 흑.
그런데! 인생 계란말이를 찾았다.
다음에 꼭 또 먹어야지.
그리고 바로 옆에서 디저트도 하나 후딱,
케밥 하나 포장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푹 쉬고
분위기 전환하면서 콩콩팡팡으로 마무리한 토요일.
신혼 여행 다시 가고 싶다!
오랜만에 호텔 조식 온전히 즐기고
체크아웃 전에 다시 잠 더 자구-
완전 touristy 하지만, 전쟁 박물관도 가봤다.
생각보다 잘 되어있고 마음이 무거웠던.
오빠가 좋아할 것 같았던 공간.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고 주말 푹 쉬고 충전해서-
훨씬 시작이 좋은 이번 주.
아주머니가 바지 수선도 해주셔서 든든했고,
이래저래 구글 번역기로 소통하는데 내적 친밀도가 더 쌓이는 중.
필라테스 수업 갔다가 드라이클리닝도 맡기고,
몸과 마음을 좀 다 잡은 월요일.
헬스하니까 몸이 아무래도 좀 두꺼워지는 기분이라
양가적인 마음..
좀 얇게 탄탄하고 싶다.
욕심이겠지.
미뤄오던 블로그도 개설했고,
다음은 유튜브! 하나씩 해봐야지.
웰컴 11월. 내가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