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Got it
I'll be on my side
나는 이 넓은 세상 속에서,
삶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때
자기 확신을 갖고 자신감을 얻고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낀다.
삶의 경계를 스스로 정하게 되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그래서 삶의 경계를 스스로 정하기 어려운 상황에는
좌절하기도 한다.
힘을 냈다가 좌절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더 단단해지는 중.
저에게 예술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삶의 모든 것보다 우선시한 적은 없습니다.
예술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예술이 저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술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덕분에 저는 그들과 같은 자리에서,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예술이란 고독 속에서 혼자만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술은 사람들의 기쁨과 고통을 담아내는 도구이며,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그래서 예술가는 자신을 세상과 분리시켜서는 안됩니다.
예술은 가장 겸손한 진리와 보편적인 진실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스스로를 남들과 다르다고 느껴서 예술가의 길을 선택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고집하는 것만으로는
예술도 독창성도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을요.
결국, 예술가는 그렇게 스스로가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술가는 공동체와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과 떨어질 수 없는 공동체 사이에 서서,
스스로를 단련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진정한 예술가는 그 무엇도 경멸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판단하기보다는 이해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957년 알베르 카뮈의 노벨문학상 당시 소감.
많은 것들이 와닿는 문장들이다.
특별하고 싶고,
창의적이고 싶은 욕심들.
내가 특별해지려는 마음보다,
나는 모두와 연결된 존재라는 마음을 가지기.
늘 판단하기보다 이해하려는 자세로
사람들을 대하고,
나의 삶도 공동체 안에서 의미를 찾고
겸손하게 주변에 귀 기울이며 듣는 감각 유지하기.
”논리를 넘어 감성에 호소하는 힘을 센스라 정의합니다.
센스엔 두 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받아들이는 센스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어느 지점에서 움직이는지, 무엇이 정말 좋은 것인지를 알아차리는 능력입니다.
두 번째는 전달하는 센스입니다.
말로는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센스의 영역.
늘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요즘 빠진 것은
박정민 배우와 72시간 소개팅.
박정민은 연기는 물론 잘하는데
문화적 책임감까지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늘 멋있는데,
출판사까지 운영하는 행보에 늘 호기심 가지고 지켜봤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청룡 무대가 난리가 났는데.
둘의 매력을 아주 잘 담아낸 기획이었다.
내가 정복해야하고, 이겨야하고, 유혹해야하는 남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예쁘게 보이고 싶은 한 여자의 사랑스러운 몸짓.
그게 모든 게 애교로 보이고 내 여친 세상 귀엽다는 듯 잔잔하게 바라봐주는 남자.
모두가 원하는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겠지!
72시간 소개팅도 마찬가지다.
삿포로 편이 빵 터졌는데.
데이트 내내 감정을 숨기지 않고, 마음에 있는 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
상대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밤새 정주행하고,
아침부터 드라마 속 요리를 해주는 섬세함.
만년필 잉크가 떨어졌다는것을 기억하고 선물하는 사람.
마음 다해 고백하고 심장이 엄청 떨렸지만 후련하다는 말을 솔직하게 할 수 있는 사람.
쉽게 포기하지 않는 관계.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는 요즘
더 빛나는 것들이 아닐까 싶다.
동은이와 부부 영업 식사도 처음 해보고,
오랜만에 영어도 하고
이래저래 내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짧지만 확실한 충전 후에
여전히 31도 여름 호치민에서 맞이하는 겨울!
어색하지만 액션캠 들고 다니며 열심히 찍는 날들..
점점 베트남의 다른 지역,
전통 공예 방식등이 궁금하다.
앞으로 더 찾아보면서 새로운 것들 준비해야지!
모든 것은 내 마음가짐!